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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금연을 하면서 담배 유혹에

참 많이도 좌절했다.

피웠다 끊었다.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일주일 지난 일년

이맘 때 쯤일 것 같다. 여름 휴가를 시작하면서 금연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 .

 

하지만 결과는 무참히 무너지고 20년 가까이 피워 오던 담배가 그렇게 버리기 힘든 존재 였다는 것을 처절히 느꼈던 시점이다.

 

최근 90일 전까지는 나에게 담배는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 왔다.

담배라기 보다는 금연이 스트레스 였다.

 

내 의지가 이것 밖에 되지 않았나 하는 좌절감.

 

결국 벼랑 끝에 선 기분으로 금연클리닉을 선택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장 효과가 좋아 보일것 같은 챔픽스를 선택했다.

(결코 챔픽스 광고는 아닙니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지원으로 약국에서 돈주고 사먹은 겁니다.)

 

내가 챔픽스를 복용하면서 마음가짐은 이번에 실패하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라는 배수의진이 었다.

 

약으로도 안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도 컸다.

 

90일이 지난 지금 그 불안감은 약간의 희망으로 바뀌었다.

불쑥 찾아오는 흡연욕구를 느낄 때도 있지만 아직 괜찬다.

이제 심호흡 몇번 물한잔 양치 한번으로 무사히 넘길 수 있을 수준이 된거 같다.

 

90일 기점으로 챔픽스도 끊어 보려고 한다.

약간 불안하지만 언제까지 약에 의지 할 수는 없을 거 같다.

챔픽스를 먹는 동안 이 약도 중독되는거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챔픽스를 안먹은지 3일 불안 증세가 있다.

이마저도 잘 넘긴다면 다시 한 고비를 넘기는 거겠지?

다시 화이팅 해본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려고 늘 애쓴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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