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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금연시작한지 140일이 넘었다.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금연 잘하고 있냐고~

아직까지 실패없이 금연을 유지하는게 참 다행이다.

당당하게 금연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이 두번째 보건소 이용이다.

첫번째 이용은 5년전.

그때도 아이들을 위해서 담배를 끊어야 겠다고 결심했었다.

이번 시도와 마찬가지로 여름휴가때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다. 5년전이지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엄청난 금단증상.

5년전 보건소를 방문할때는 보건소 앞에서 반갑을 몽땅 피우고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일산화탄소 측정을 했었는데 ... 담당하시는 분이 ... 깜놀랄 정도의 극악한 수치였다.

그때도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었다.

금연을 실패하고 받은 전화는 죄인이 된듯하고 한없이 부끄럽고 그랬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당당했다.

한달만 더 있으면 6개월이라고 한다.

6개월 선물로 영양제를 준다고 한다. 이제 한달 남짓 남았으니 잘 견뎌봐야 겠다.

챔픽스가 아니었으면 힘들었을거 같다.

난 엄청난 골초였으니까.

하루에 담배 두갑은 피웠으니까.

많이 피울때는 4갑.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인거 같다.

30분마다 담배를 피웠던거 같다. 그런 골초가 지금은 이렇게 금연일기를 쓰고 있으니 참 기특하고 대견하다.

금연클리닉에 건강보험료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 아마도 시도도 못했을 거다.

보험료 적용없이 챔픽스 처방 받기엔 나에게 너무나 큰 금액이니까.

참 우습다. 하루에 담배갑을 오천원 이상씩 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약값 걱정을 하고...

오늘은 보건소에서 전화온 기념으로 생각난 김에 금연일기를 써본다.

챔픽스 복용 않한지는 음 2주정도 되는거 같다.

사실 요즘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해 많이 생각나긴 한다. 그런데 생각만 난다.

계속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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