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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기사긴 하지만 나는 오늘 봤다.

테슬라 모델 S에 대한  기사.

얼마 전 미국 유타주에서 테슬라모터스의 모델S가 마음대로 움직여 멈춰있던 트레일러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델S 소유주는 자동차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고 테슬라모터스는 사고 로그 데이터를 수집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테슬라모터스에 따르면 자동차에는 여러 경고가 떴지만 이런 모든 경고를 소유주가 무시한 결과라고 한다. 테슬라모터스 주장에 따르면 차량에 기록된 로그를 확인해보면 자동 호출 기능(Summon)을 시작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기능은 시프트 셀렉터 레버에 있는 버튼을 2번 누르고 기어를 D로 놓으면 주차장에서 자동 호출을 할 때 이용한다.

결국 모델S는 자동차이기 전에 하나의 소프트웨어일 뿐인가 보다.

내가 프로그래머라면 자동호출 기능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장애물을 피해서 운전자에게 이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만들었을 것이다. 

엉성하게 만들어 놓고서는 책임을 운전자에게 돌리고 있는 테슬라의 행태를 보고 있으니 화가 난다.

앞으로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차가 속속 상용화 되어 도로를 달릴텐데 사소한 사고라도 나면 그 책임을 운전자가 고스란히 떠 안아야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소프트웨어가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1차 2차 3차 4차 발생 할수 있는 예외적인 사항들을 전부 고려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얼마전에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고가 나서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구글은 자신의 책임으로 보고 그런 사고도 하나의 알고리즘으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겨우 로그분석을 통해서 운전자 잘못임을 입증하고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려는 행태가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다.

테슬라가 좀더 다듬고 다듬어 자동차 하드웨어에 집중하는 회사가 아니라 구글이나 애플처럼 소프트웨어도 선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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