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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1mg을 복용하면서 6일차에 접어든다.

지난 주 5월 1일이 딱 복용 일주일이지만 근로자의 날과 겹치는 관계로 하루 일찍 병원에서 1mg으로 처방을 받았다.

2주일 분량 .. 약값은 2만4천원이던가 ...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처음 1주일 분량은 1만9천원

첫회 진료비는 4500원 .. 그 후 부터는 2500원인던가 ??

이놈의 기억력은 조루다.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지금까지 절약한 담배값은 2만 5천원

그동안 지불한 약값과 진료비가 아직은 더 크지만

2주일분 약값인걸 감안하면 담배값이 세이브 되기 시작했다.

지난 목요일 집에서 손님들을 초대하고 삼겹살 파티를 했는데 .. 이날 저녁에 담배님을 두대 피워 버렸다...

맛은 역시 잘 그냥 담배 맛이다. 익숙한 목넘김. 익숙한 담배냄새 .

하지만 오랫만에 피울때 느껴지는 핑 도는 느낌은 없다.

챔픽스가 니코틴을 차단해 준다는 말이 맞는걸지도 모르겠다.

한대의 유혹은 항상 크다. 많이 땡기지는 않았지만 한대 펴볼까 라는  호기심으로 목요일 저녁 두대를 펴 버렸다. 그리고 곧 바로 몰려오는 자괴감.
내가 왜 그랬을까 .. ㅜㅜ

여전히 담배는 땡기는 것 같다.
하지만 참을 만하다. 예전에 금연보조약 없이 시작했을때는 이때 쯤이면
미칠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냥 참을 만 한다.

이러다 점점 담배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져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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