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속에 든 NASA 기술
1979년 나이키는 충격을 완화하는 에어쿠션 신발을 내놓았다. 프로 농구선수들이 착지할 때 자신의 몸의 10배에 해당하는 충격을 받아 골절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이 제품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나이키를 단숨에 스포츠화 분야의 정상으로 등극시켰다. 그런데 이 에어쿠션 운동화는 나이키에서 착안한 것이 아니다. 에어쿠션 운동화의 핵심기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였던 프랭크 루디가 제공했다. 우주정거장에서 근무하는 우주인은 무중력 상태에서 장기간 유영하다 보니 관절과 물렁뼈가 늘어져 통증이 생기는데, NASA는 이를 우려해 우주에서 받는 각종 충격을 질소화합물(SF6) 공기로 완충해 관절을 보호하는 에어쿠션 신발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NASA에서 우주개발을 위해 개발된 기술들이..
과학이야기/과학향기
2016. 5. 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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