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또 담배 피세요? 이제 그만 끊으시라니까요.” 이크, 철수 녀석 잔소리가 시작됐다. 난 계면쩍은 웃음을 지으며 담배 든 손을 황급히 밖으로 뻗었다.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꼭 베란다에 나와서 피고 있지만 그래도 담배에 관해 지적받으면 할 말이 없다. 샐쭉한 표정을 하고 째려보는 철수 녀석을 피하기 위해 난 말을 돌렸다. “이 담배 연기 색이 어떻게 보이니?” “어떻긴. 흰색이죠. 아빠, 말 돌리시지 마시고…” “땡~! 정답은 ‘파란색’이야. 잘 보렴.” “엑? 자세히 보니 그러네. 담배 연기 흰색 아니었어요? 아님 담배를 바꾸신 거예요?” 넘어왔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말을 이어나갔다. “담배를 바꾸다니~. 원래 담배 연기는 파란색이야. 왜 이럴 것 같니?” “글쎄요. 담배 안에 들어..
암컷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작새 수컷은 몸을 파르르 떤다. 단순히 몸만 떠는 것이 아니다. 날개를 부채꼴로 펼쳐 강렬한 메시지를 암컷에게 보낸다. 이때 깃털에 수놓인 색상은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며 암컷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얼핏 보면 공작새 깃털은 파랑, 빨강, 녹색 3가지다. 그러나 공작새 암컷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비밀은 보이는 각도에 따라 밝게도 보이고 어둡게도 보이는 공작새 깃털의 색상 변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깃털을 분해하면 흰 가루만 남을 뿐 예쁜 색상의 가루는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광자유체집적소자연구단을 이끄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양승만 교수는 “깃털을 구성하는 나노입자가 ‘오팔구조’를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오팔구조란 하나의 구슬을 여섯 개 구슬이..
"얼마 전에 XX사에서 나온 자외선 행주살균기를 샀는데요. 설치해서 사용해봤는데 전원을 켜니까 램프에서 보라색 불빛만 나오더군요. 젖은 숟가락이나 행주를 살균해봤는데 물기도 그대로 있고요. 설명서에 보면 햇빛의 살균력의 1,600배 효과, 표면을 3,600도로 가열한 효과와 동일하다고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뜨거운 열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외관상으로는 살균이 되는 건지 확인도 어렵고… 살균이 되긴 되는걸 까요?" 최근 위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대중식당이나 백화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된 자외선살균기.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자외선 살균기에서 컵을 꺼내며 위와 같은 궁금증을 가져봤을 것이다.흔히 뜨거운 물에 푹 삶아야 살균이 되는 걸로 아는 우리네 심성에는 보라색램프만으로 과연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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