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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금연일기를 작성한다.

비도오고 쌀쌀해지고 .

오늘은 갑자기 담배가 땡긴다.

동료들과 점심시간에 대화를 나누면서 그동안 무덤덤하게

바라보던 담배피던 모습이 오늘은 힘겹다.

이제 금연 6개월 좀 넘었다.

갑자기 궁금증이 생긴다.

지금 담배 한모금 빨아보면 어떨까?

한모금은 괜찮을까 ?

한모금 후 다시 금연하면 되지 않을까 ?

이런 저런 생각들이 나를 괴롭힌다.

오랫만에 금연시계를 들여다 본다.

어느듯 200일 .

보건소가서 금연 인증 받아야하는데

이런 못된생각나 하고 ...

금연일기를 쓰면서 담배를 참아본다.

나에게 남은건 챔픽스 두박스.

이제 이 챔픽스를 먹여야 겠다는 생각도 안든다.

사실 살짝 두렵다.

지금 상태에서 챔픽스를 복용하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모르겠다.

이래 저래 두가지 다 참아본다.

챔픽스와 담배.

오늘도 금연일기가 1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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