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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감염이 알레르기를 방지한다?   FUN 과학

제 18 호/2003-08-22

기생충 감염이 알레르기를 방지한다?


서구화된 생활환경, 공해, 각종 화학물질의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알레르기성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알레르기 환자 수는 6백여만명 이상이며,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서울 시민 5명중 1명은 알레르기 환자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알르레기성 질환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 해야 하는데, 최근 자연 면역성 증가 등을 이용한 알레르기 치료법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수유를 통한 자연면역력의 증대에서부터 벌침 등을 활용한 민간요법에 이르기까지 자연면역을 이용한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 예방법이 있는데, 기생충이 알레르기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기생충에 감염되면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왜 기생충에 감염되면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리지 않는 걸까?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의 야즈단박슈 박사는 기생충들이 면역체계에 장기적 반응을 촉발하는 주요 항원들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사람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이에 대항하는 항체가 대량으로 만들어진다. 이 항체는 기생충과 반응하게 되고 이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이 꽃가루나 진드기를 접했을 때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체를 추가적으로 만들 여유가 없다. 오히려 기생충에게 감염되면,꽃가루나 진드기 등의 항원과 전혀 결합하지 않는 특수 항체가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항원과 항체의 반응으로 인한 히스타민-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화학물질- 등의 화학물질이 방출되지 않게 되고,알레르기가 일어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활 속에서 일반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을 완화시키는 법을 간략히 덧붙이면, 통풍과 환기에 유의하고, 적정한 실내온도(18-20도) 와 습도(50-60%)를 유지하며, 담배연기 등 기관지 자극물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목욕을 지나치게 자주하지 말고(아토피성 피부질환의 경우 미지근한 물에서 10분간 가볍게 할 것), 운동은 수영보다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가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의 안정이 치료를 위해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스트레스, 분노 등의 감정은 절대 금물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살면 알레르기성 질환도 완화시킬 수 있다. (과학향기 편집부)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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