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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메인뉴스로 등장했다.

여기저기서 강추위로 발생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기록적인  눈으로 고립되고

제주도로 여행간 사람들은 결항으로 발이 묶이고

우리 집도 피해가 만만치 않다.

한파 첫날 아침 출근 준비를 위해 씻으려고 하니 허걱

따뜻하 물이 안나온다. 된장. 보일러 어러 버렸다.

어제는 세탁기가 얼어서 탈수할때 에러가 발생했다.

세탁기를 사고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에러다.

당혹 스럽다. 그 뿐만 아니라 베란다에 내놓은 된장국도 얼어 버렸다.


월요일 아침 출근 하니 공기가 예사롭지 않다.

난방기가 고장이 났나보다.

싸늘한 공기 손이 시렵다.

오늘도 어김없이 영하 14도.

어디서 따뜻한 온기를 공수해 와야했다.

문득 떠오른 생각 노트북 팬에서 나오는 따듯한 바람이라면~~

기대하고 손을 대어보지만 차갑다.

작은 송풍구에서 품어내는 바람이 그립다.

문제는 CPU 이놈을 열심히 일시켜야 한다.

사용율을 살펴보니 안습이다. 이상태로는 어림도 없다.


 

 9%사용율을 올리기 위해서 안하던 바이러스 체크를 해봤다.

 

오호 .. 29% 하지만 이걸로도 부족하다.

뭔가 해결책이 필요했다.

그래 ... 나는 개발자.

개발소스 중에 가장 최악이라는 무한루프라면 가능하겠지.

DOS 배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본다.

:QUIT
setlocal

:LOOP
echo 무한 루프! Ctrl+C를 누르면 강제로 종료됩니다.

set /a iHeater+=1
if %iHeater% GEQ 5 goto QUIT

goto LOOP

:QUIT

 

일단 5번 돌려보고 ... 오호 .. 잘 돌아가는군.

 

 

 

set /a iHeater+=1
if %iHeater% GEQ 5 goto QUIT
 

두 줄을 지우고 돌려준다.

간단히 5번 실행해주니

CPU 95% 도달.

 ㅇㅇㅇㅇ

 

다른 작업도 해야하니 작업관리자에서 우선순위도 낮춰주고. 

 

이제야 좀 따듯한 바람이나온다.

 

나의 재능도 써먹을데가 있구나 뿌듯 뿌듯.

CPU 사용율 100% 만들기.

근데 발이 시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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