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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 봐도 봐도 ... 참 맛있게 담배를 피는거 같다.


오랫만에 금연일기를 쓴다. 
오늘 아침부터 마음이 심란해지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담배가 생각이 났다.
강렬하게 한대 피우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
내심 깜짝 놀랐다.

오늘 흡연 욕구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금연 일기를 오랫만에 써본다.

그동안 게을러서 잊고 있었던 금연치료(이수) 인센티브에 대해서 알아보자.
금연치료 인센티브 . 이수 인센티브다. 
말그대로 금연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성실히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끝까지 이수 했다면 지급하는 이수 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란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기본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경우(이수인센티브)와 금연까지 성공한 경우(성공인센티브)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수인센티브 : 기본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경우 본인이 부담한 비용의 80%지원
                    이수기준 : 6회 상담완료 또는 56일 이상 84일 이하 처방 조제 받고 투약한 경우
성공인센티브 : 기본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고 난 뒤, 금연상담콜센터에서 6개월간 금연유지 상담관리를 받은 후 검사(소변)결과 금연성공으로 확인되면 10만원 정액지급
단 2015년 등록자에 한하여 성공인센티브 지급함.

담배끊은 것도 고마운데 담배 끊어서 세이브되는 용돈도 감지덕지 인데 그동안 처방받은 비용의 80%까지 환급해준단다.

땡큐~

본인 부담금 16만원정도 환급금액 13만원 정도.

나는 담배 끊기 위해서 착실하게 챔픽스 복용한거 뿐인데 환급해준다니 와이프가 더 기뻐한다.

이거 받아서 생활비로 요긴하게 쓴단다. 내 주머니로 환급되는게 아니라 와이프 주머니로 들어가지만 왠짖 뿌듯하다.

당신 남편 ... 담배 끊은 사람이야~~

사실 이수 인센티브를 신청하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내가 금연을 시작하고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한건 작년 4월이었는데 인센티브 발생일자가 2016년 3월이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 말하자면 사연이 길지만 나같이 억울한일 당하지 말라고 꼭 당부하고 넘어가야 겠다.


나는 이수했으니까 건간보험관리 공단에서 환급하라고 연락이 오겠지 하는 안일한 자세였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아. 2015년 12월에 건강보험 관리공단에 전화해봤다.

그런데 .. 이럴 수가 이수조건에 만족하지 않는단다.


나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을때 자주 가는게 귀찮아서 초기에는 2주 그 다음부터는 4주씩 챔픽스를 처방 받았다.

그러다보니 . 이수 기준 6회 상담 조건에 들지 못했다. 5회 상담이란다. 내가 전화했을때는 84일이하 처방이라는데 마지막 주 처방에 착오가 있었는지 80일까지 처방이란다. 그래서 이수 인센티브를 줄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무지 억울했다. 그래서 하나 하나 따져 물었다. 마지막 처방은 4일은 내가 내원한 가정의학과에서 처방전을 내리려고 하니 처방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쿨하게 하지 말라고 하고 나온게 기억이 났다. 

챔픽스를 복욕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한 박스에 2주 분량이 들어 있다. 4일치를 처방하려면 박스를 개봉해서 낱개로 처방해야 해서 안되는건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억울 했다. 그래서 병원을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의사샘에게 건강보험관리공단과 통화해줄것을 요구 했고 . 다행히 5회진료에서 6회진료로 2015년12월 이수 조건을 맞췄다.

받아도 진작에 받았어야 하는건데....

아무턴 지금은 이수인센티브 13만원을 받고 와이프에게 11만원 아이들에게 각각 1만원씩 용돈으로 다 쓴 상태다.


그리고 성공인센티브 . 우편물에 2015년도 등록자에 한해서 성공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했는데 .... 

나는 이수 인센티브가 2016년도라 해당 안되는 줄 알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연락이 왔다. 앞으로 6개월동안 금연상담받고 금연 확인하면 10만원을 준단다.

준다는데 .... 쿨하게 상담받기로 했다.

지금까지 1번째 전화를 받았고 앞으로 7번을 더 받으면 되던가 ?? 

기억이 안난다.


오랫만에 금연시계를 돌려봤다. 

금연 350일 15일만 있으면 1년이구나.

늘어난 수명도 53일 . 53일 더 즐겁게 살수 있단다.

세이브한 금액은 140만원이다. 즐겁다. 

통장에 여유가 생기니 건강식품도 살 수 있고 세이브한 돈으로 공기청정기도 구매하려고 한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들 놀란다.

한번에 쌍대를 피던 골초가 금연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워 한다.

오늘 담배 피우고 싶은 욕구를 반성하며 365일 딱 1년이 되는날 다시 포스팅 하겠다.


담배 피우고 좋은점. 냄새가 안난다. 주위 사람들 눈치 보면서 담배 피지 않아도 된다.

가족에게 당당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 돈이 모인다. 건강해진다. 

그런데 요즘 고민은 아랫배가 묵직한게 배가 나온다.

예전에는 40분에 한번씩은 담배 핀다고 움직였는데  요즘은 한번 책상에 앉으면 일어나는 걸 잊어버린다.

날도 따듯해졌으니 운동도 열심해 해서 식스팩에 도전해봐야 겠다.

챔픽스와 함께한 금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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