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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눈에 보이는 손님별은 몇 백 년 만에 한번씩 나타나는데, 1604년에 땅꾼자리 (별의 위치)에 나타난 뒤에 거의 400년이 지난 1987년에 우리 은하계의 위성 은하계인 마제란 소은하계에 나타난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400년 만에 맞이한 ‘크리스마스’라고 하면서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 밝기는 목성 (옛 선조들은 이를 세성(歲星)이라고 했음)보다 휠 씬 어두웠다“라는 기록이 나타난다. (
이런 기록은 매일 계속되며 그 기록은 거의 일년간 계속된다. 그 기록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목성 및 금성의 밝기와 비교하고 있다.
케플러의 관측치와 우리 왕조실록의 기록을 합치면 ‘1604년에 터진 손님별의 밝기의 변화가 손님별이 터진 날부터 몇 주 동안 그 밝기가 유지되다가 손님별의 밝기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양’을 알 수 있고, 그 모양을 곡선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이 곡선을 알게 됨으로써 400년 전 땅꾼별자리에서 폭발한 별이 오래된 백색 왜성이란 작은 별이 주위의 동반자 별로부터 질량을 빨아 당겨서 너무 비대해짐으로서 폭발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서양의 자료나 조선왕조실록 기록 하나 만으로는 완성된 곡선이 얻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자료를 합치면 어느 정도 올바른 곡선이 나온다. 우리의 선조와 케플러는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훌륭한 공동 연구를 400년 전에 이미 이뤄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천문학에 있어서의 동서 공동 연구의 원조가 아닐까 한다. 요컨데 과학은 본질적으로 동, 서양에 걸쳐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통하고 있었다.(김제완/ 과학문화진흥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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