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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는 누구나 이런 저런 계획들을 많이 세운다.‘올해는 꼭 결혼을 해야지’, ‘영어를 마스터 해야지’ 혹은 ‘직장에서 승진해야지’ 등. 대부분 삶의 변화를 주기 위한 계획들이다. 하지만 이런 계획들을 실천하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잡다 보면 대부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제풀에 지쳐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만약 올해 어떤 변화를 원한다면“아침에 보통 몇 시에 일어나세요?” 혹은 “보통 몇 시에 주무세요?” 라는 질문에 정확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당신이 저녁에 일하는 올빼미형 인지 아침에 일하는 종달새형 인지에 따라 당신의 모든 일정들도 생체리듬에 맞게 적절하게 조정되어야 연초의 모든 계획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의 일본인 저자 사이쇼 히로시는 아침 시간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한다. 부지런한 종달새형이 성공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야행성 생활이란 단지 현대 사회가 유발한 심각한 사회적 병리 현상일 뿐이라는 것. 그래서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는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저녁 시간을 줄이고 아침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경쟁력을 키우라고 그는 조언하고 있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의 몸은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인 변화를 한다고 한다. 주변 자연환경에 따라 변화되기도 하지만 우리 몸의 내부에도 ‘생체 시계’라는 일종의 시계 비슷한 것이 있어서 시간에 따른 인체의 생체 리듬을 주관한다는 것이다. 이 생체 시계의 특이성은 고정된 외부 환경에서도 리듬이 유지되는 것으로, 1729년 프랑스의 천문학자 드 마랑이 실험에서 식물을 어두운 지하실에 옮겨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잎사귀가 하루 주기의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 몸의 생체 시계는 오늘도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새해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체 시계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혹은 맞출 것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생체시계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률적으로 맞춰진 시계가 아니라 일상적인 기상시간을 기준으로 사람들마다 각기 다르게 맞춰진다고 한다. 스스로 체온이나 피로감, 배변, 수면 등의 주기를 꼼꼼히 관찰한 뒤 몸과 기분이 어떤 패턴으로 움직이는지를 파악해서 자기 신체 리듬에 맞는 신년 설계를 한다면 보다 알찬 계획과 실천을 병행할 수 있을 것이다.(과학향기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