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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달리기를 하러 나왔다.
땀흘리다 문득 본 하늘이 너무 아름 다웠다.

오후 3시 40분
달리기를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니
봄이 왔구나.
지나가고 있구나

푸르다.
눈도 같이 편안해진다.

길가에는 이름모를 꽃이 수줍다.

오랫만에 미세먼지 없는 날에 취해.
평소에 않하던 셀카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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