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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는 담배의 유혹을 참기 힘든 이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평소에는 금연을 잘 하다가도 술자리에서는 담배의 유혹을 참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 이유가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의 연구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흡연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알코올이 니코틴의 분해를 촉진해 니코틴이 체내에 있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담배를 더 찾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흡연자들에게 술을 끊게 한 후, 4주, 7주 간격으로 코티닌의 혈중수치를 측정했다. 


코티닌은 니코틴의 대사산물로 담배연기에 얼마나 노출됐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술을 끊고 4주가 지나서야 니코틴의 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니코틴의 대사 속도가 빨라져 분해가 빨리되면, 그만큼 담배 생각이 절실해 지고 금단현상도 심해진다. 


효과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술도 함께 줄여야 한다는 것이 연구소서 증명되면서 애연가들의 효과적인 금연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식사대용이었던 감자, 고혈압을 높인다?! 


감자는 대표적인 구황작물이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식사대용으로 많이 먹던 감자가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보건대학원과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18만7천명의 건강과 식습관에 대해 25년 이상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주일에 4~6회 이상 감자를 먹은 사람은 고혈압 발병률이 높았다. 감자를 굽거나 쪄서 조리한 경우보다 기름에 튀긴 경우가 고혈압 위험도는 더 높았다. 


감자는 비타민 C와 B1이 많이 들어있어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일 하지만 대부분이 탄수화물이다. 이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당으로 빨리 분해되는 감자는 섭취하면 혈당을 올려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이 연구에 앞서 일본에서는 감자를 자주 먹는 사람은 성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감자 하나만 놓고 유해성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경고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의 마크 해리스 교수는 “전반적인 식품섭취나 식습관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고, 호주 디킨대학의 라켈 로스 박사도 “감자가 여성의 고혈압 위험에는 영향을 미쳤으나 남성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며 연구 결과에 대한 모순을 지적했다. 


연구팀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탄수화물의 과다로 이어지는 감자의 잦은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의 원인은 스트레스! 


이명(耳鳴)은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이다. 외부에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데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면 이명을 의심해봐야 한다. ‘쿵쾅쿵쾅’ 소리가 나거나 ‘따다다다’하는 소리가 들리면 혈관성 이명이나 근육성 이명일 수 있다. 


혈관성 이명은 귀 주변의 피가 혈관을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심할 경우 MRI나 혈관조영술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성 이명은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근육이완제나 두통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이명은 원인이 불분명하다. 그래서 치료법도 뚜렷하지 않다. 약물요법은 이명 자체를 완화시킬 수 없으나 이명에 동반되는 증상을 줄여줌으로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주 드물지만 종양이 원인이 된 이명일 수 있기 때문에 이명 증상이 계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이명은 스트레스가 많으면 심해진다. 청력검사를 해도 다른 이상이 없다면 스트레스에 의한 이명으로 간주해도 좋다. 이럴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느긋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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