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겹친 12월. 송년회다 뭐다 해서 유난히 술자리가 많다. 40대 김 과장도 연일 술을 마시고 있다. 그런데 요즘 뭔가 이상하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술을 먹기만 하면 기억이 뚝-뚝- 잘도 끊어진다. 처음엔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하고 웃어 넘겼는데, 두세 번 반복되다 보니 걱정이 된다. 마시는 양을 줄여보기도 하고 소주 대신 고급 양주를 마시기도 했지만 증세는 심해질 뿐. 급기야 송년회 중간에 기억이 사라진 뒤 눈 떠보니 사무실 바닥에서 자고 있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김 과장처럼 ‘필름 절단 사고’를 한두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필름 끊긴 상태에서 벌이는 추태도 걱정이지만, 내가 했던 일인데 나만 기억을 못 하고 있다는 두려움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
시험 문제지를 받아 든 순간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된다. 분명히 시험 치기 전에 다 공부하고 읽은 것인데 아무 생각이 안 나는 것이다. 그것이 과연 망각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시험 마치고 책을 들추면 어떤 단어 하나가 눈에 띈다. 그 순간, 아, 맞다 하면서 관련 내용이 줄줄이 떠오른다. 망각된 것이 아니라 인출에 실패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을 보거나 들었을 때 그것을 어떻게 기억해 내는 것일까?서울대 자연대 생명과학부 신경생물학연구실 강봉균 교수팀은 바다달팽이가 특정한 자극을 경험할 때 ‘ApLLP’라는 새 단백질이 신경세포에서 증가하며, 이후 이 단백질의 역할에 따라 새로운 기억 형성이 촉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인간의 뇌가 약 1천 억 ..
의문 하나. 히틀러가 대량으로 복제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광기와 아집으로 가득 찬 여러 명의 히틀러로 인해 세상이 시끄러워질까? 의문 둘. 사람의 뇌세포는 약 160억 개에서 300억 개로 생후 일정기간만 생성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렇다면 성인의 뇌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한번 노화되어 파괴되면 더 이상 다른 것으로 대체되지 않을까? 의문 셋. 의학의 발달로 대부분의 조직과 장기 이식이 가능해졌다. 그렇다면 뇌는? 의문 하나에 대한 진실 첫 번째. 우선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대답은 ‘NO’다. 설사 다수의 히틀러가 태어난다 해도 유전자만 같을 뿐 동일 인물이 재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바로 ‘뇌’에 있다. 뇌는 나이에 관계없이 학습을 통해 그 형상이 계속 바뀌면서 발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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