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또 담배 피세요? 이제 그만 끊으시라니까요.” 이크, 철수 녀석 잔소리가 시작됐다. 난 계면쩍은 웃음을 지으며 담배 든 손을 황급히 밖으로 뻗었다.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꼭 베란다에 나와서 피고 있지만 그래도 담배에 관해 지적받으면 할 말이 없다. 샐쭉한 표정을 하고 째려보는 철수 녀석을 피하기 위해 난 말을 돌렸다. “이 담배 연기 색이 어떻게 보이니?” “어떻긴. 흰색이죠. 아빠, 말 돌리시지 마시고…” “땡~! 정답은 ‘파란색’이야. 잘 보렴.” “엑? 자세히 보니 그러네. 담배 연기 흰색 아니었어요? 아님 담배를 바꾸신 거예요?” 넘어왔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말을 이어나갔다. “담배를 바꾸다니~. 원래 담배 연기는 파란색이야. 왜 이럴 것 같니?” “글쎄요. 담배 안에 들어..
인류의 아름다운 색에 대한 욕망은 아주 오래 전 원시시절부터 계속된 것으로 그 흔적이 고대의 동굴 벽화나 원시 부족들의 치장, 고대 이집트의 미용술 등에 남아 있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은 온통 색으로 가득 찬 세상이다. 그런데 아름다운 색을 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별한 흙이나 식물, 동물로부터 색소를 얻었지만 항상 귀한 존재였다. 예를 들어 과거에 유럽에서 인기 있었던 붉은 보랏빛인 티리안 퍼플 염료를 겨우 1.2g 얻기 위해 지중해 조개를 1만2000마리나 잡아야 했고, 코치닐 1kg을 얻기 위해 연지벌레 암컷을 10만 마리나 잡아야 했다. 티리안 퍼플의 경우에는 로마시절에 워낙 인기가 높아 그것을 생산하는 조개가 기원전 400년경에 이미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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