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관심이 많은 A씨는 몸에 좋다는 로열젤리를 먹고 입가심으로 매실을 즐겨 먹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별효과를 모르겠단다. 물론 음식 하나로 건강이 달라지길 기대할 순 없겠지만 A씨는 먹는 방법부터 잘못됐다. 로열젤리의 활성물질은 워낙 미묘하고 불안정해서 산도 등이 바뀌면 효력을 잃게 된다. 반면 매실은 위장에서 강한 산성반응을 나타냄으로써 유해세균의 발육을 억제해 식중독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로열젤리와 매실을 함께 먹거나 섞으면 로열젤리의 활성물질이 산도의 갑작스런 변화를 받게 돼 로열젤리의 효과는 없어지고 매실의 특성은 약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잘 먹고 잘 살기’ 가 화두가 되면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처럼 몸에 좋다는 식품도 잘못 섭취하면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은 최대의 관심사 중의 하나이다. 최근에는 궁중음식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대장금’의 영향으로 그 동안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궁중 음식들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특히 대장금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궁중음식은 단지 음식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왕의 건강까지 고려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 중 최고 상궁의 자리를 놓고 한상궁과 최상궁이 경합을 벌이는 장면에서 나온 팔과탕과 오자죽을 기억하는가. 이 두 음식은 맛 뿐 아니라 약으로서의 효능 또한 탁월하다고 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데 모은 바 있다. 팔과탕은 중종에게 창증(滄症;입안 또는 입술이 허는 증상)이 빈번히 일어나 한상궁이 이를 예방하고자 만든 음식이다. 거북이의 머리와 다리를 주 재료로 삼고 여기에 ..
전래동화 중에 무엇이든 심하게 아껴서 쓰던 자린고비 이야기가 전해진다. 너무 흔들다 닳아버릴까 염려해서 부채는 세워두고 고개를 흔들기도 하고, 식탁에 앉았던 파리가 다리에 된장을 묻히고 날아가자 아까운 나머지 뒤쫓아 가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일화는 소금간이 된 굴비를 천장에 매달아두고 맨밥을 먹으며 쳐다보다가 “아이고 짜다” 하고 입맛을 다시는 것으로 반찬을 대신했다는 내용이다.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직접 먹지 못하고 바라봐야만 하는 음식은 아무 쓸모가 없다. 그러나 지금 시대에는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 이른바 ‘먹방’이 유행이다. 내가 아닌 남이 열심히 음식을 먹으면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시간을 쓰고 열광을 하며 심지어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현상이라 외..
[COOKING의 과학] 국민 음식 닭고기로 여름나기 음식을 전공해서인지 여름철이면 늘 받는 질문이 있다. 더운 여름을 견디기 가장 좋은 보양식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지치고 피곤한 여름의 해결책으로 보양식을 떠올리는 것이다. 실제 우리 조상들은 건강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계절에 따른 바른 음식 먹기’라고 보았다. 그래서 제 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주재료로 한 영양분위주의 보신 음식을 꼭 챙겨먹었다. 예로 한 여름 더위로 몸이 허약해 질 때쯤 해서 장만해 먹는 복(伏) 날 음식이 있다. 복날 음식이라면 개를 잡아 파, 마늘과 들깨 잎을 넣고 끓이는 개장국을 떠 올리지만 이는 주로 남쪽 지방의 풍습이었다. 서울 중부지역에서는 민어탕 그리고 닭에 인삼과 찹쌀을 넣고 끓인 삼계탕,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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