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 전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돈이나 재물에 대해 인색한 사람을 칭하는 구두쇠의 철칙 중 하나는 수중에 들어온 재물을 절대 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 재테크가 개인의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 요즘의 정서와는 180도 다른 얘기다. 하지만 인간이 아닌 물질 세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 얘기는 달라진다.1800년 최초로 전지가 발명된 이래 인류의 등불이 된 전기(電氣)의 경우를 보자. 그동안 전기는 구리로 만든 케이블을 통해 송전됐지만 중간에 손실되는 에너지가 커서 실제 가정이나 산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내보내야 했다. 하지만 전기를 손실없이 그대로 보낼 수 있다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전기량을 100% 목적지로 보낼 수 있는 이유는 요즘 각광 받는 ..
과학이야기/과학향기
2016. 4. 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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