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을 잠재우는 방법 최면술
최면술사가 줄에 매달린 시계를 가져와 눈앞에서 천천히 흔들어 댄다. “당신은 이제 편안해집니다.” 대상자의 눈이 스르륵 감긴다. TV에서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최면 시술 장면이다. 인터넷에는 “당신은 최면에 잘 걸리는 타입인가?”라는 문구로 ‘최면지수’를 테스트하는 사이트도 있다. 최면의 효과나 해석에는 신뢰할 수 없는 구석이 많지만, 어쨌든 사람이 최면에 걸릴 수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흔들리는 시계’에 대한 인식이 강하게 박혀서인지 최면은 고등 사고를 할 줄 아는 인간만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동물도 최면에 걸린다. 최면에 걸린 동물은 꼼짝달싹 못하거나 깊은 잠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 범위도 다양해서 포유동물은 물론이고 문어, 갑각류, 전갈, 곤충, 불가사리 등 다양한 동물에서 일어..
과학이야기/과학향기
2016. 5. 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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