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논픽션

태연과 아빠의 평화로운 오후. 소파에 앉아 TV 채널을 돌리고 있던 아빠를 향해 돌연 강아지 몽몽이가 사납게 짖어대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대머리가 시작된 아빠의 허전한 정수리에 코를 박고 격렬하게 냄새를 맡는다. “거 봐요. 몽몽이도 냄새난다잖아요. 음…, 문학적으로 비유하자면, 장마철에 물어 젖은 채로 한 열흘간 방치된 썩은 걸레에서 나는 냄새랄까요?” “무슨 소리! ‘노푸’ 그러니까 샴푸를 쓰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는 ‘No Shampoo’를 하면 계면활성제, 파라벤과 같은 수십 종의 화학성분이 닿지 않아 두피가 건강해지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일본의 ‘우쓰기 류이치두’가 쓴 에 나와 있어.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노푸 열풍’까지 불었다고.” “그런데 아빠는 왜 냄새가 날까요? 음..

탈모와의 전쟁, 호르몬이 해결책인가? 제 24 호/2003-09-05 가장 결혼하고 싶은 상대자의 조건은? 매년 결혼시즌이 다가오면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설문 중 하나다. 결혼상담 업체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외모, 성격, 경제적 능력, 학벌 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중 가장 여성이 기피하는 것이 있다. 바로 대머리가 그것.세대가 바뀜에 따라 결혼관 또한 많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외모를 중시하는 듯 하다. 특히 대머리와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여성이 10명 중 8명 이상이라 하니, 이들에게 대머리는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신체적 콤플렉스라 할 수 있다.그렇다면 대머리의 원인은 무엇일까? 현재까지 대머리는 남성호르몬과 유전적 소인, 그리고 나이가 상호 작용해 발생시키는 결과물이라고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