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으로 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
봄볕아, 내 피부에 무슨 짓을 한 거니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으며 주말농장에 도착한 태연과 아빠. 한발 한발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농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의 시선이 둘에게 꽂힌다. 커다란 밀짚모자에 목장갑, 검은 선글라스, 긴팔, 긴 바지는 물론 영화 스타워즈 속 다스베이더를 연상시키는 두꺼운 검정 마스크까지. 햇빛에 노출된 것이라고는 콧구멍밖에 없는 형상을 하고 있으니 눈길을 끄는 건 당연했다. 사람들, 수군거리고 킥킥거리다 못해 깔깔 배꼽까지 잡는다. “태연아, 마음을 굳게 먹으렴. 타인의 시선에 흔들릴 필요 없어. 중요한 건 나 자신뿐!” “아빠, 그렇긴 하지만 무척 부끄러운걸요. 저도 저 자신을 무척 사랑하지만, 이건 쫌 아닌 것 같아요.” “약한 소리 마! 봄볕이 피부에 끼치는 해악을 잘 모르..
과학이야기/과학향기
2016. 5. 11.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