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편지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안정리가 끝났다.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서 옷을 챙겨 입고 나가려는데작은 아이가 자기 방에서 뭔가 열심히 쓰고 있더라.얼핏보니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것이야.내심 모른척 "딸 뭐해 ?? 아빠한테 편지쓰는거야?" 라고 물으니 말을 안한다.아빠가 아닌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서 미안했나보다.그래도 나는 모른척 "이야~ 딸~ 아빠한테 편지도 쓰고 이쁘네~" 라고 말하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약 5분 정도가 지났을까 . 집에 들어오니 현관 앞에는 사진처럼 편지가 놓여있고 아이는 현관앞에서 잠든 척 누워 있었다."딸 자는거야 ? " 불러도 미동도 없다.분명 자는 척 하고 있는 것일 거다.모른척 편지 내용을 큰소리로 읽어 내려갔다.그래도 미동도 없다. 너무 이뻐서 자는척..
일상이야기/평범한하루
2016. 2. 23. 08:53
딸이 준 크리스마스선물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먼저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낳지 않으셨다면 아마 이런 크리스마스편지도 못 받았을 걸요?엄마 아빠 사랑해요.그리고 엄마 아빠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게요.엄마 아빠 일할거 있을때는 저를 부르세요.예를 들어서 빨래 널기 같은거요.엄마 아빠 사랑해요. 전형적인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다. 하지만 이 말이 너무나 고맙다. 낳아주지 않았다면 편지 못받았을거라는 협박(?)도 살짝 곁들이고 있다. 이제 9살 곧 10살 많이도 컸구나. 빨래 널기도 도와준다고 하고.이런 소소한 행복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가족을 위해서 일한다.
일상이야기/평범한하루
2015. 12.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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