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막 - 1740년 프랑스 베르사이유궁 싱긋 웃는 장 안토니 놀레 신부 앞에서 왕실 근위대장의 부관 프랑소와즈는 굳었다. 이 악명 높은 신부가 찾아오기 전에 그만뒀어야 했는데! 차일피일 퇴임을 미루고 있던 자신을 원망하며 그는 동료에게 들은 놀레 신부의 일화를 떠올렸다. 몇 년 전 신부는 소년 한 명을 천정에 명주실로 매달아 전기 실험을 했다. 그가 털가죽으로 문지른 유리막대를 소년의 발바닥에 가져다댔더니 뿌려둔 금속 조각이 튀어 올라 소년의 손에 붙었다. 대전된 유리막대 때문에 소년의 몸에 전기가 통했기 때문이었다. 금속이 닿을 때마다 소년은 아프다고 호소했지만 신부의 호기심을 이기지는 못 했다. 그랬던 신부가 전기를 모을 수 있다는 ‘라이든병’ 이야기를 듣고 다시 일을 친 것이다. 신부는 “당신들..
독일 철학자 임마뉴엘 칸트는 손을 가리켜 ‘눈에 보이는 뇌의 일부’라고 했다. 우리가 뇌의 명령을 받아 행하는 일 중에 손이 가장 다양하고 많은 일을 처리한다. 심지어 우리의 손은 사물을 만지며 알아채 보는 눈의 역할을 대신하고, 손짓으로 말하는 입을 대신하기도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손은 단순한 몸의 한 기관 이상이다. 인간이 지금의 문명을 이룬 것도 손을 자유롭게 쓰면서부터다. 과학과 예술의 혼은 뇌에서 나올지언정 그것을 현실화하는 것은 바로 손이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손이 이처럼 ‘제 2의 뇌’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손은 인체 기관 중 가장 많은 뼈로 구성돼 있다. 사람의 뼈의 총 개수는 206개, 이 중 양손이 차지하는 뼈의 개수는 무려 54개다. 말 그대로 ‘손바닥만..
“아, 더워!” “이놈의 땀은 좀 안 나면 어때서, 여름만 되면 소매부터 몸을 끈적하게 만드는 걸까?” 날이 더워지면 온몸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 김대리. 땀 때문에 끈적해져서 온갖 짜증을 내고 있다. 영업일선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김대리는 여름에 땀 좀 안났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 사람에게 땀이 흐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뜨거운 땡볕아래 강아지처럼 입 밖으로 혀를 내밀고 헐떡거리거나 돼지가 진흙을 몸에 바르듯 젖은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해야 할 것이다. 땀으로 중금속 배출! 땀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현대인은 땀의 고마움을 잘 모른다. 오히려 땀을 빼면 살이 빠진다거나 술 먹은 다음날 땀을 빼야 한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부적절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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