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언의 해적 2편 끝부분에서 잭 스패로우 선장이 거대한 바다 괴물 크라켄에 잡아먹히고 해적들이 그를 구하겠다고 다짐할 때부터 나는 그들이 잭 스패로우를 어떻게 구해올 지 정말 궁금했다. 그리고 누구 말대로 “영리한 것인지 단지 운이 좋은 것인지 예측 할 수 없는” 잭 스패로우의 기지로 해적선 ‘블랙펄’을 뒤집음으로써 세상의 끝을 벗어나 부활하는 장면을 보게 됐다. 섹시한 조니 뎁, 완소남 올랜드 블롬, 귀여운 키이라 나이틀리, 그리고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탄생된 바다괴물 크라켄과 멋진 해상 전투신까지…. 정말 볼거리 많고 재미있는 영화지만 이놈의 직업병이 뭔지 블랙펄을 뒤집는 장면이 계속 눈앞에 아른거린다. 과연 영화의 방법대로 블랙펄을 뒤집을 수 있을까? 배를 뒤집으려면 먼저 배가 뒤집히지 않고..
바다에 떠 있는 커다란 배를 보면서 나는 가끔 고래를 떠올린다. 바다의 왕인 고래가 물위를 유유히 헤엄치듯 커다란 배는 잘도 떠다닌다. 대형 선박은 고래보다 훨씬 커서 길이 300m를 가뿐히 넘는 것들이 많다. 63빌딩의 높이가 250m가 채 안되니 63빌딩이 한강에 가로로 누워 둥둥 떠다니는 것보다 훨씬 큰 강철고래들이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것이다. 그런데 우습게도 예부터 영어에서는 이 덩치 좋은 강철고래들을 칭할 때 ‘she’라는 여성인칭 대명사를 써왔다. 왜 배를 여자로 불렀냐고 묻는다면 정확히 대답할 수는 없지만 짓궂은 바다 사나이들은 농담삼아 “배가 여자로 불리는 이유는 배가 화장(paint)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연한 숙녀인 배한테도 화장은 중요한 법! 그래서 오늘은 거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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