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은 알고 있다. 너의 과거를..
아차 하는 순간에 길에서 어린 아들을 잃고 가슴앓이를 해오던 충북 제천시의 어느 한 부부가 15년 만에 극적으로 아들을 찾았다. 한국복지재단의 ‘어린이 찾아주기 종합센터’에서 미아의 신상명세서를 뒤져가며 아들을 찾은 것. 그러나 이들 부부는 100% 확신할 수 없어 아들과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유전자 정보 검색을 의뢰했고, 그 결과 부자 관계임이 입증됐다. 그렇다면 왜 많은 신체기관 중 하필 머리카락을 검사하는 것일까? 중국 속담에 ‘모든 것은 결국 머리카락 한 올의 차이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 머리카락이 친자 관계를 입증해 줄 만큼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는 얘기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을 가려낼 정도로 고정밀도를 자랑하는 머리카락은 과연 무엇을 어디까지 알..
과학이야기/과학향기
2016. 5.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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