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안정리가 끝났다.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서 옷을 챙겨 입고 나가려는데작은 아이가 자기 방에서 뭔가 열심히 쓰고 있더라.얼핏보니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것이야.내심 모른척 "딸 뭐해 ?? 아빠한테 편지쓰는거야?" 라고 물으니 말을 안한다.아빠가 아닌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서 미안했나보다.그래도 나는 모른척 "이야~ 딸~ 아빠한테 편지도 쓰고 이쁘네~" 라고 말하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약 5분 정도가 지났을까 . 집에 들어오니 현관 앞에는 사진처럼 편지가 놓여있고 아이는 현관앞에서 잠든 척 누워 있었다."딸 자는거야 ? " 불러도 미동도 없다.분명 자는 척 하고 있는 것일 거다.모른척 편지 내용을 큰소리로 읽어 내려갔다.그래도 미동도 없다. 너무 이뻐서 자는척..
딸 아이에게 편지를 받았다. 삐뚤 빼뚤 글씨지만 한자 한자 정성스레 쓴 모습이 참으로 이쁘다.9살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편지를 자랑하고 싶다.편지한통 자랑한다고 딸바보라고 할지 모르지만 수년간 처음 손편지를 받아보았고 . 수십년간 받아본 편지중에 가장 감동적인 편지였다.이래서 딸바보가 탄생하나보다.이 편지는 우리 아이들이 컴퓨터와 태블릿을 약속한 시간보다 더 많이해서 혼나고 난 다음에 쓴 편지다.편지를 받고 아이들을 훈육하던 엄하던 아빠는 사라지고 그냥 아빠 미소가 귀에 걸려버렸다.아이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한다. 비콘님 . 잠뜰님 태경? 아빠에게 아빠 회사도 다니시고 많이 힘드시죠?이제부터 효도 더 많이 해 드리고할아버지가 숙제하라고 안 하셔도숙제할게요.아 참 그리고 탭도 찾으려하지 않을게요.만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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