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에 근무하던 연구원으로서 2002년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는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저명대학의 교수도, 박사도 아닌 학사 출신의 평범한 회사원이 노벨상 수상자 대열에 합류했다는 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연구가 하고 싶어서 승진도 거부한 채 연구개발에만 몰두해 왔다는 사실도 귀감이 됐었다. 그의 업적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생물체 내 고분자 단백질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 등이었는데, 실험 중에 우연한 실수를 한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얘기한 바 있다. 역사적으로 우연이나 행운이 발명, 발견의 중요한 계기가 된 사례는 매우 많다. 그 중에서도 사소한 실수가 뜻밖의 대단한 업적으로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다. 노벨상의 제창자인 알프레드 노..
미국 브라운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재미교포 김해원 박사는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되는 혈액의 적혈구를 이용해 응급 환자용 산소운반체(Hemoglobin Based Oxygen Carriers:HBOCs)를 개발해 동물실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헌혈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김 교수의 연구는 환자나 의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물론 인공혈액이 개발됐다고 해서 사람의 혈액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원래 혈액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수거, 면역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인공혈액이 이러한 혈액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사람 혈액의 기능 중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혈액은 상당한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혈액은 ..
음식은 손 맛이라는 말에 조리용 비닐 장갑을 벗고 손으로 나물을 조물조물 무쳐보고 갖은 양념으로 간을 맞춰도 역시 그 맛이 아니다. 음식 잘하는 사람들은 ‘갖은 양념과 좋은 재료만 있으면 된다’거나 ‘많이 해보면 늘어요’라는 얘기만 할뿐 정작 비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요리는 정성이고 손 맛이지만 알고 보면 그 속에는 수학공식처럼 꼭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다. 과학 없이는 맛있는 요리도 없다. 설탕 넣고 소금 넣고. 순서를 지켜줘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에 도전한 요리 초보들 중에 소스의 시큼한 맛을 없애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적당량의 설탕을 넣었지만 제 맛이 나지 않는다. 단맛의 조미료를 아무리 넣어도 그대로다. 비밀은 조미료를 넣는 순서에 있다. 설탕, 소금, 식초, 간장, 된장 등 기본 조..
보급량 3억대 돌파…7월30일부턴 13만원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10이 공짜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최근 윈도10 탑재 PC가 3억대를 돌파했다. 기사 원문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0509080048&type=det&re= 윈도우 10이 나온지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정확이 7월 29이이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종료된다.마이크로소프트가 이례적인 업그레이드 정책을 펼치면서 윈도우7과 윈도우 8.1에서 10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그동안 새로운 윈도우가 나올때 마다 이전 윈도위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및 신규 윈도우 보급속도에 비하면 경이로울 뿐이다.무..
오랫만에 중랑천에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우연히 본 하늘에 무지개가 옆으로 걸려 있었다.아치형으로 생긴 무지개는 지금까지 많이 보았지만 . 옆으로 펼쳐진 무지개는 처음이다.신기해서 하늘에 카메라로 찰칵.찰칵 뉴스에서 내가 본 무지개가 나왔다.무지개처럼 생겼지만 무지개 빛 구름이란다.이름은 채운.채운은 구름 속의 얼음 알갱이가 햇빛과 만나 굴절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란다.서울 일대 상공에서 관측 되었다니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보았을 터.구름이던 무지개던 중요하지 않다.마냥 신기할 뿐이다.
어렸을 때의 기억은 언제부터 사라질까 어릴 적 전북 군산에 잠깐 살았던 적이 있다. 당시 집 근처에는 야구 명문 군산상고가 있었고, 네 살이던 나는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즐겨 봤다. 아니 정확히는 그랬다고 한다. 그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시는 부모님 말씀에 따르면 말이다. 하지만 정작 내게는 당시의 기억이 전혀 없다. 단지 상상하며 마음에 그려볼 뿐이지 사실 그 때의 기억을 상실한 지 오래이다. 반갑게도(?) 사람들은 어릴 적 일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 한다. 이처럼 아동기 초기의 기억이 없는 것을 ‘아동기 기억상실’이라 부른다. 흥미로운 사실은 정작 아이들은 이 시기에 뛰어난 학습 능력을 갖고 있는 점이다. 부모라면 한 번쯤 ‘우리 아이가 혹시 영재 아닐까?’라고 고민해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어린이의 ..
올레 아이나비가 나온지 2달 가까이 되어간다.그동안 제법 업그레이드하면서 안정화 하려는 노력이 보이는거 같아보인다. 기특한 마음에 집에 있는 공기계에 설치해보려고 플레이스토어를 실행했다. 참고로 설치하려는 기계는 갤럭시S3 정확한 모델명은 SHV-E210K 올레 KT공기계다.하지만 .. 어찌된 이인지. 플레이 스토어 검색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내가 못찾는거겠지 ... 나의 실수일거라고 굳게 믿고 스크롤 압박을 견디며 밑으로 밑으로 . 결국 못찾았다.그래서 이번엔 play.google.com 웹으로 직접 들어가서 검색해봤다.짜잔 . 이건 뭐지 ??? 올레 아이나비 검색이 된다.그것도 첫번째에 떡하니 검색이 된다.그럼 그렇지 내가 못찾은거야 .. 라면 다시 한번 나의 실수를 책망했다.KT 올레 아이나비는 통..
물? 재료? 발효? 맛좋은 간장의 비결 메주를 가지고 장을 만들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장을 만드는 날이면 할머니는 언제나 이른 새벽에 멀리 떨어져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와 메주를 삶으셨다. 이상했다. 집 안의 물독에 물이 들어있는데도 할머니가 왜 그 이른 아침에 새로 물을 길어오는 수고를 하시는지를 몰랐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됐다. “예로부터 그 집안을 보려면 장맛부터 먼저 보라했다. 밥을 지을 때도 새로 길어온 물을 써야 밥맛이 좋은 법인데, 하물며 일 년 내내 우리 가족들이 먹을 장을 담그는 것이라면 더 말해서 뭐하겠냐. 당연히 새로 길어온 물을 써야 장맛이 좋아지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시던 할머니의 말씀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아닌 게 아니라 할머니의 말씀처럼 오늘날의 많은 간장 회사들은 자신들..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항상 따라 붙는 것이 보안성이다.나의 정보가 어디로 새어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이다.기기와 기기가 연결되는 시대가 열리면서 어느 한군데라도 구멍이 뚤리면 정보들이 줄줄 새어 나가기 때문에 항상 이슈다.어떤 사이트 회원정보가 털렸다 란 뉴스가 나오면 그 사이트는 망하기 직전까지 간다.이렇듯 현 시대에 보안은 참 어렵다.네트워크로 연결되지 않았을 때는 사람만 단속하면 되었지만 이젠 단속해야 할 것이 넘쳐난다.이번 과학향기에서는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연재가 있어 올린다. 스마트폰, 완벽한 보안은 없다?! 중국 전국시대의 초나라에서 그 어떤 것도 뚫을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방패와 세상에서 뚫지 못하는 것이 없는 날카로운 창을 팔고 다닌 장사꾼의 이야기에서 유래한 단어가 바로 ‘모순(..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의 시작이다.행사가 참 많은 잔인한(?) 달이기도 하다.오랫만에 아이들과 인사동에 나들이를 갔다가 발견한 내 입맛에 맞는 맛집.종로 일산비빔국수 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그래도 김밥천국 만큼은 아니다. 가짓수는 역시 김밥천국을 따로 올수 없다.내가 시킨 비빔국수 곱배기.비빔국수는 곱배기와 일반이 있다. 나는 배가 크니까 당연히 곱배기로. 비빔국수에 소스(?) 물이 많을 줄은 몰랐다. 살짝 당황했지만 맛은 시원하고 괜찮았다.막국수를 먹는 듯한 느낌 ? 중면을 사용했고 차가워 면이 좀 질긴 느낌이 있지만 냉면 만큼은 아니다.우아하게 먹고 싶으면 가위로 삭뚝해서 먹는게 좋을 듯 하다.비빔국수 양념은 짜지 않고 적당히 맵다. 우리 아이가 주문한 잔치국수 .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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