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6개 부문에서 시상하는 노벨상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며 이중 과학 분야는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 노벨 생리의학상이 있다. 따라서 각 분야의 당대 최고 과학자들은 당연히 노벨 과학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저명한 과학자나, 과학기술의 발전에 획기적인 업적을 이룩한 인물 중에서도 노벨 과학상을 받지 못한 이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 뛰어난 과학자들이 노벨 과학상을 받지 못한 이유로 ‘노벨상은 생전의 인물, 즉 당시에 살아있는 사람만 받을 수 있고 사후에는 수여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다. 이것은 처음 노벨상 제도가 만들어질 무렵에 갈릴레이(Galileo Galilei), 뉴턴(Isaac Newton), ..
누군가 돈 버는 방법을 수학 공식으로 밝혀낸다면 어떨까? 종자돈 얼마를 가지고 어디에 투자해서 얼마동안을 기다리면 확실하게 얼마의 이윤이 생기며 절대 예외 없이 언제나 100% 들어맞는다면 말이다. 미국 금융계의 중심가인 월스트리트에서는 바로 이런 희망(?)을 품고 해마다 수많은 수학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영화 의 주인공인 수학 천재가 금융 회사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들의 목표는 주식 시장의 변동을 최대한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 주가의 변동에 영향을 주는 온갖 변수들을 낱낱이 분석해서 그 종합적인 결과를 예측 가능한 공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투자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을 만드는 마이다스의 손처럼 여겨질 터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 아니 더 넓게 보아서 경제 사정을 정확하게 예..
어지간한 남자도 쩔쩔 매게 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테니스 선수 샤라포바. 모델 뺨치는 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공을 내리 꽂을 때마다 그녀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희안한 괴성은 머리에 태극문양 빨간 띠를 두른 차력사들의 “이얍“하는 기합소리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핸드폰 벨소리로도 인기라는 샤라포바의 그 야릇한(?) 괴성과 순간적인 괴력을 발휘하는 차력사들의 기합소리 사이엔 무슨 공통분모가 있을까? 차 바퀴 밑에 깔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차를 들어 아이를 빼 냈다는 어떤 엄마의 이야기나, 호랑이 우리 안으로 들어간 아이를 구하기 위해 쇠창살을 구부려 아이를 끄집어냈다는 또 다른 엄마의 이야기는 종종 들려오는 기이한 이야기 중 하나다. 그러나 이것이 아주 거짓은 아니었다는 사실 앞에서 우리는 가장 먼저 ..
옛 고구려의 하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기록을 남긴 조상들 덕택에 1천5백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다.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에 자리잡은, 천상열차분야지도(天像列次分野之圖)란 긴 이름을 갖고 있는 천문도(국보 제228호)가 바로 그것이다. 풀어 설명해보면 천상은 하늘의 형체이며 열차는 황도(黃道) 부근을 12지역으로 나눈다는 의미이고 분야는 이에 대응하는 지상의 지역이다. 한마디로 하늘의 모양을 차라는 단위로 구분해 놓은 그림이라는 뜻이다. 가로 122.8cm, 세로 200.9cm의 크기로 두께 11.8cm의 검은 대리석(흑요석)에 새겨진 이 천문도에는 당시 한반도에서 관측할 수 있는 1,467개의 별(별자리로는 283개)이 표시되어 있다. 남극 주위의 별들을 제외하고, 당시 우리 조상들이 관측..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듯, 내 머리카락도 추풍낙엽과 별반 다를 게 없구나.” 노총각 김 과장은 요즘 고민에 빠졌다. 나이가 들면서 눈에 띄게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이다. 우스개소리로 “돈 없는 남자와는 결혼해도 대머리와는 결혼하지 않겠다.”라는 게 요즘 미혼 여성들의 생각이라는 데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김 과장은 영원히 솔로로 살아야 하는 것인가? 김 과장을 위해 대머리 원인부터 예방법, 해결방법 등을 알아보자. 대머리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이마, 정수리, 뒤통수 등이 벗겨진 머리를 말한다. 머리카락의 평균수명은 남자가 2~4년, 여자는 4~6년이다. 하루 평균 약 50개에서 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이 보다 정도가 심할 경우를 흔히 대머리라고 한다. 대머리에도 성별의 차이가 있는데, 남성은 ..
1980년대 초, 필자가 중학생 시절 극장에서 본 영화들 중에 ‘엘리게이터’라는 괴물 악어 영화가 있었다. 애완용 새끼 악어가 하수도에 버려졌다가 어마어마한 크기로 자라서 도시를 휘젓고 다닌다는 줄거리였다. 악어가 그렇듯 커진 이유는 도시의 여러 오염 물질들로 인한 돌연변이적 성장이라고 처리했던 것 같다. 어쨌든 이런 괴물 악어는 최근, 영화 ‘플래시드(1999)’ 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악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도 악어가 존재했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공룡 연구의 권위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소의 이융남 박사는 지난 2002년 경남 하동에서 미지의 파충류 화석을 발견했었는데, 그동안 세밀한 복원 작업 끝에 이 화석이 이제까지 학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
‘쿵쿵따~쿵쿵따~’ 한때 TV오락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끝말잇기’가 한창 인기를 끌었었다. 큰 힘 들이지 않고 오랫동안 계속 할 수 있는 까닭에 어린 아이와 산책을 나온 젊은 부모나 대화가 끊어져서 분위기가 어색해질 것을 걱정하는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였다. 항간에는 그야말로 끊이지 않는 ‘끝말잇기’를 위해 금칙어를 두기도 했는데 리튬, 스트론튬, 세슘, 프란슘, 칼륨, 마그네슘 등 주기율표의 왼쪽에 있는 원소들이 끝말잇기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철, 구리, 아연, 주석, 금, 은, 수은, 백금, 납 등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속은 대부분 우리 이름을 갖고 있는데 어찌하여 앞서 언급한 원소들은 우리 이름을 얻지 못해 이런 설움을 받는 걸까? 특히 알루미늄은 우리 생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
조선낫이라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조선낫은 벌초를 갈 때면 빠뜨릴 수 없는 연장이었다. 숫돌에 시퍼렇게 날을 간 다음 행여나 다칠세라 새끼줄로 칭칭 동여 맨 뒤 조상님들의 산소를 향해 떠났는데, 낫 한 자루면 모든 것이 해결 가능했다. 풀은 말할 것도 없고 두꺼운 식물이나 작은 나뭇가지도 거침없이 쳐낼 수 있었던 것이다. 기특한 것은 굵고 단단한 나무를 베거나 쳐낼 때 날이 닳아지기는 하더라도 부러지거나 이가 빠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낫을 만들어 내는 모습도 볼 만했다. ‘싼 값’을 무기로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주조방식) 왜낫과 달리, 조선낫은 대장간에서 대장장이가 직접 두드려(단조방식) 만들었다. 화덕에서 꺼낸 시뻘건 쇳덩이를 두드리고 물에 담그는 순간 치지직∼쉬이익 소리를 ..
오늘날 전기가 없는 현대 문명사회는 생각조차 하기 어렵다. 그런데 전기의 흐름, 즉 전류에는 직류와 교류라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전기분해용 전원이나 각종 전자회로, 전지의 충전 등에는 반드시 직류 전원을 써야 하므로 정류기 등을 통하여 교류를 직류로 변환해야 한다. 반면 전열기구나 전등, 그리고 전동기를 사용하는 각종 전자기기 등은 교류전원을 바로 써도 무방하다. 도대체 직류는 무엇이고, 교류는 무엇이길래 이처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나? 직류(直流; Direct Current)는 전지에서 나오는 전류처럼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는 전류이고 교류(交流; Alternating Current)는 전기가 흐르는 방향이 시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이다. 보통 우..
방귀에 불을 붙이면 붙는다! 이미 수많은(?) 아마추어 임상실험가들에 의해 임상실험을 거친 바 있고 지금도 인터넷을 뒤져보면 이 광경을 담은 엽기적인 동영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참으로 쌩뚱맞은 호기심이요, 실험적인(?) 실험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방귀가 무엇이길래 음지의 방귀가 서서히 양지로 이동을 시작했을까? “방귀대장 뿡뿡이”라는 유아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요즘이야 ‘방귀’, ‘똥’, ‘트림’같은 다소 혐오스런 단어들도 아이 때부터 쉽게 접하고 내뱉게 되었지만 사실 이런 단어들이 대화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이 이러하니 그다지 실익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방귀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졌을 리 만무하고 그저 수술 후에 방귀가 제대로 나오면 좋은 것이고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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