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금연시작한지 140일이 넘었다.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금연 잘하고 있냐고~ 아직까지 실패없이 금연을 유지하는게 참 다행이다.당당하게 금연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번이 두번째 보건소 이용이다.첫번째 이용은 5년전. 그때도 아이들을 위해서 담배를 끊어야 겠다고 결심했었다.이번 시도와 마찬가지로 여름휴가때 시작되었다.지금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다. 5년전이지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엄청난 금단증상. 5년전 보건소를 방문할때는 보건소 앞에서 반갑을 몽땅 피우고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그때 일산화탄소 측정을 했었는데 ... 담당하시는 분이 ... 깜놀랄 정도의 극악한 수치였다.그때도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었다.금연을 실패하고 받은 전화는 죄인이 된듯하고 한없이 부끄럽고 그랬다. 하지만 오..
챔픽스와 함께하는 금연일기 133일차 월요일은 언제나 힘들다.한주의 시작이라는 스트레스때문일까. 아니면 회사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까.오전 내내 안절부절 못하고 커피만 5섯잔을 마신것 같다.다른 직원들 담배피우는데 따라가서 대리만족도 느껴봤다.다행인게 이제 다른 사람 담배피우는 모습을 봐도 피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그냥 담배 냄새가 좋을 뿐이다.가장 무서운 적은 불쑥 불쑥 찾아오는 가슴을 간질거리면서 스믈스믈 기어나오는 흡연욕구.흡연욕구가 있을때는 금단증상 초기처럼 불안증세가 있다.가방에 든 챔픽스를 꺼내본다. 먹다 남은 챔픽스가 두알 . 이놈을 보면서 참아본다.그동안 챔픽스를 먹으면서 잘 참은거 같다. 스스로 생각해도 의존도가 높은 것 같다. 사실 뜯지 않은 챔픽스가 2박스 정도 더 있다...
9월 첫 금요일 회사 생활 하면서 가장 바쁜 주가 아닐까 싶다.월 마감 작업에. 준비해야 할 일도 많고 요즘 업무가 많이 쌓였다.그리고 오늘은 회사 체육대회도 있다.뭔가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이 입안이 허하다.체육대회가면 맥주도 마시고 소주도 마시고 할텐데 불안감이 엄습해온다.가방을 뒤적거려 아껴 두었던 챔픽스 한알을 까서 먹었다.이걸로 방어막은 쳐진 것일까.금연 100일이 넘었다. 나 자신을 믿어 보자.어떤 유혹도 이겨내고 오늘도 금연을 할 것이다.이제 체육대회 출발한다.오늘 하루도 무사히.금단증상 없는 하루를 위해서.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다.담배란 놈은 참으려고 해도 금방 찾온다.마음의 평정을 찾으려고 해도 심호흡을 해도 오늘은 좀처럼 쉬 가시지 않는다.고비가 왔다.미칠 듯 담배가 피고 싶다. 금연 앱을 열어본다. 이것이 가장 큰 위안이 된다.128일차 늘어난 수명이 19일 12시간 47분아이들은 철석같이 믿는다. 아빠 이제 담배 안핀다고.. 끝까지 부흥해주고 싶다.아빠한테서는 좋은 냄새만 날거란걸 ..그래도 미치도록 피고 싶은 날이다.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다.마음의 평정이 안된다.그냥 힘들다.빨리 퇴근하고 싶다.집에가면 좀 나아지려나. 가방안에 숨겨둔 챔픽스를 만지작 거렸다.이거라도 먹어야 하나 그냥 참아야 하나.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아직 먹지 않고 있다.
오늘로 118일차 오랫만에 금연일기를 쓴다.항상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담배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주말동안 쉬었던 몸과 마음을 움직이려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지 월요일 오전은 약간 힘들다.하지만 잘 버텨냈다는 사실.챔픽스 복용할까 말까 오전에 살짝 고민했었다.하지만 복용하지 않고 잘 버텼다.챔픽스도 중독되는건 아닐까 라는 불안감도 없진 않다.한주가 시작되었으니 열심히 일하자.담배를 끊고 좋은점은1. 일단 냄새가 안난다. 아이들이 이제 뽀뽀도 해준다. 그전에는 아빠 담배냄새 난다고 뽀뽀도 않해 줬는데.이게 가장 큰 장점이다.2. 운동 할때 에너지가 넘친다.너무 넘쳐 간혹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다른 건 아직 모르겠다.
100일 기념 글을 올리고 벌써 4일인가 . 절약한 금액도 45만원을 넘어가고 있다.이렇게 모으다가 10년 후에 차 한대 뽑겠는걸.괜한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적어도 1년은 끊어야 끊었다고 할 수 있다는데 겨우 100일 지났다고 자만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ㅜㅜ내일 부터 휴가다 작년 휴가때 금연을 시작한다고 했다가 금단증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꼬박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분 좋게 다녀 올 수있을 것 같다.챔픽스는 4주 분량이 아직도 온전히 남아있다.하루에 하나씩 먹는다면 48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언제든지 흡연 욕구가 생기면 먹어 줄 비상약 같은 개념으로 남겨 뒀다. 챔픽스를 추천해준 지인도 금연 잘 진행 중이라고 한다.추천해준 보람이 있다.
ㅇ드디어 만 100일이 되었다.여기 까지 오는 것도 참 힘들고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도 담배가 그립다.나는 담배를 참 좋아했다.그런데 지금은 참아야 한다.정확히 100일 하루에 한갑을 피운다고 했을때담배값 4500원 . 정확히 45만원이 모였다.그냥 보고 있으니 기특하고 뿌듯하다.앞으로 200일 300일 기념일이 더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챔픽스도 다시 안먹고 있는 상태다.곧 여름휴가가 시작된다.작년 여름 휴가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으니 꼬박 1년이다.작년 여름휴가는 금단현상으로 고생했는데올해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금단증상 없이 쾌적하게 다녀올수 있겠다.
오늘도 금연중. 챔픽스를 끊은 이후 아직 먹고 있지 않다.현재 챔픽스는 2주 분량이 남아 있다.이걸 다 먹고나면 불안할거 같아 아끼고 있다.어느 순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담배를 찾게 될때 먹 을 수있는상비약으로 남겨두고 싶다.평생 다시 찾지 않게 되길 바랄 뿐이다.하지만 일종의 보험처럼 남겨두고 싶다.남아 있으면 심리적인 안정감이 들기 때문일까.오늘은 지인에게도 챔픽스를 추천해줬다.나의 경험으로 부작용만 없다면 적극추천해주고 싶은 금연약이다. 나도 챔픽스를 먹는동안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오늘도 무사히 보내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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