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15년도 이제 몇일 안남았네요.이쯤되면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새해 계획을 세우시죠 ?흡연자라면 10명중에 5명정도는 금연계획이 꼭 들어갈거 같은데요. 금연을 결심하신 분들을 위해 저의 금연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처음 담배를 피웠던 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군대 입대전까지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는데요. 그렇다고 담배 냄새를 싫어 했던 것도 아니랍니다. 어릴때 어른들이 그랬듯이 우리 아버지께서도 안에서 재털이를 넣고 바둑이나 장기를 두시면서 담배를 피우셨답니다. 그 시절엔 담배가 해롭다는 인식도 없던 시절이었죠. 저는 그런 환경에서 자랐죠. 물론 아버지께서도 지금은 담배를 끊으셨답니다. 아마 10년은 다 되어가시는 듯 하네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군대 훈련소시절에 처음에는 담배를 못피우게 했..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먼저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낳지 않으셨다면 아마 이런 크리스마스편지도 못 받았을 걸요?엄마 아빠 사랑해요.그리고 엄마 아빠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게요.엄마 아빠 일할거 있을때는 저를 부르세요.예를 들어서 빨래 널기 같은거요.엄마 아빠 사랑해요. 전형적인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다. 하지만 이 말이 너무나 고맙다. 낳아주지 않았다면 편지 못받았을거라는 협박(?)도 살짝 곁들이고 있다. 이제 9살 곧 10살 많이도 컸구나. 빨래 널기도 도와준다고 하고.이런 소소한 행복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가족을 위해서 일한다.
어서오세요. 후두암 1미리 주세요.후두암이요 ?( 안돼 .아니야. ) 어서오세요.폐암하나 주세요.폐암이요 ?(절규~ 안돼 ) 뇌졸증 두갑주세요. 오늘도 당신이 스스로 구입한 질병 흡연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흡연은 질병입니다.치료는 금연입니다. 최근 본 금연광고 중에 가장 무시무시한 금연광고라고 생각든다.스스로 질병을 구입한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하다.폐암하나 . 뇌졸증 두갑. 후두암 1m. 금연을 계속 유지해야할 이유가 또 생겼다.스스로 질병을 구입하는 그런 멍청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오랫만에 금연시계를 들여다 보았네요.만 222일 숫자도 맘에들고 . 더 맘에 드는건 적립된 금액이 드디어 100만원을 넘었다는 겁니다.제가 주식을 소소하게 하는데요 . 약 500만원정도. 금연으로 세이브되는 금액이 주식 수익율보다 좋답니다.올 한해동안 까먹은 수익율이 담배값으로 커버해주네요.물론 건강도 같이 챙기니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금연 시계를 오랫만에 들여다본 이유는 갑자기 담배가 땡긴다는것. 왜 일까 ??? 아무 이유 없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것도 없었고 . 저 같은 경우는 이놈의 흡연 욕구가 불쑥 불쑥 찾아 온다는거.만약 내 주머니에 담배가 있었다면 아마 유혹을 이기기 힘들었을 듯합니다. 금연중일때는 내 수중에 담배가 있으면 안될거 같네요.주위 금연하는 지인분중에 1~2주 참다가 ..
금연을 다짐하고 보건소를 찾은건 올해 2월이었습니다.21살때 부터 피우기 시작하던 담배 약 18년을 줄기차게 피웠네요. 담배를 참 좋아했습니다.군대에 입대해서 처음으로 담배를 피웠네요.첫 담배는 훈련소에서 행군을 마치고 였습니다.아직도 그 기억은 잊혀지지 않네요.처음부터 속담배를 폈습니다. 한모금 들이키는 순간 핑하고 도는 느낌.담배 냄새가 좋았고. 피우고 있으면 마음도 푸근해지고 . 애연가였습니다.그런데 이제 금연을 결심하고 끊기가 참 힘들더군요.금연클리닉에서는 니콘패치 같은걸 주었어요.이걸 붙이고도 담배를 피웠네요.결국 포기할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약물치료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금연을 위해서 1년전부터 피웠다 끊었다 했었거든요. 이게 참 스트레스였어요. 끊어야 하는데 하면서도 피우고 있고.피우면서도 끊..
오랫만에 금연일기를 작성한다. 비도오고 쌀쌀해지고 . 오늘은 갑자기 담배가 땡긴다. 동료들과 점심시간에 대화를 나누면서 그동안 무덤덤하게 바라보던 담배피던 모습이 오늘은 힘겹다. 이제 금연 6개월 좀 넘었다. 갑자기 궁금증이 생긴다. 지금 담배 한모금 빨아보면 어떨까? 한모금은 괜찮을까 ? 한모금 후 다시 금연하면 되지 않을까 ? 이런 저런 생각들이 나를 괴롭힌다. 오랫만에 금연시계를 들여다 본다. 어느듯 200일 . 보건소가서 금연 인증 받아야하는데 이런 못된생각나 하고 ... 금연일기를 쓰면서 담배를 참아본다. 나에게 남은건 챔픽스 두박스. 이제 이 챔픽스를 먹여야 겠다는 생각도 안든다. 사실 살짝 두렵다. 지금 상태에서 챔픽스를 복용하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모르겠다. 이래 저래 두가지 다..
오랫만에 금연일기를 쓴다.그동안 잊고 있었다. 담배 피고 싶다는 생각이 이제는 가끔식 든다.못참을것 같은 그런 고비도 몇번 있었다. 금연시계를 본건 오늘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서 내가 금연중이라는걸 일깨워 줬다. 참 고마운 보건소.중랑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다.잘하고 계시죠 ? (녜~)곧 6개월 입니다.11월에 보건소 방문하시고 기념품 받아가세요. (네~~ (시크하게))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내 금연시계의 적립금은 82만원 헐 ~~ 대박이다.참으로 뿌듯하다.얼마전에 집안에 제사가 있어서 참석을 했다.나를 마지막으로 모두 담배를 피지 않는 우리 식구다.그런데 제사를 지내려고 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촛불과 향에 불을 피워야 하는데 아무도 라이터가 없는 것이었다.아버지께서 나를 바라보며 담배 끊었냐고 물으신..
딸 아이에게 편지를 받았다. 삐뚤 빼뚤 글씨지만 한자 한자 정성스레 쓴 모습이 참으로 이쁘다.9살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편지를 자랑하고 싶다.편지한통 자랑한다고 딸바보라고 할지 모르지만 수년간 처음 손편지를 받아보았고 . 수십년간 받아본 편지중에 가장 감동적인 편지였다.이래서 딸바보가 탄생하나보다.이 편지는 우리 아이들이 컴퓨터와 태블릿을 약속한 시간보다 더 많이해서 혼나고 난 다음에 쓴 편지다.편지를 받고 아이들을 훈육하던 엄하던 아빠는 사라지고 그냥 아빠 미소가 귀에 걸려버렸다.아이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한다. 비콘님 . 잠뜰님 태경? 아빠에게 아빠 회사도 다니시고 많이 힘드시죠?이제부터 효도 더 많이 해 드리고할아버지가 숙제하라고 안 하셔도숙제할게요.아 참 그리고 탭도 찾으려하지 않을게요.만약에 ..
벌써 금연시작한지 140일이 넘었다.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금연 잘하고 있냐고~ 아직까지 실패없이 금연을 유지하는게 참 다행이다.당당하게 금연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번이 두번째 보건소 이용이다.첫번째 이용은 5년전. 그때도 아이들을 위해서 담배를 끊어야 겠다고 결심했었다.이번 시도와 마찬가지로 여름휴가때 시작되었다.지금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다. 5년전이지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엄청난 금단증상. 5년전 보건소를 방문할때는 보건소 앞에서 반갑을 몽땅 피우고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그때 일산화탄소 측정을 했었는데 ... 담당하시는 분이 ... 깜놀랄 정도의 극악한 수치였다.그때도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었다.금연을 실패하고 받은 전화는 죄인이 된듯하고 한없이 부끄럽고 그랬다. 하지만 오..
챔픽스와 함께하는 금연일기 133일차 월요일은 언제나 힘들다.한주의 시작이라는 스트레스때문일까. 아니면 회사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까.오전 내내 안절부절 못하고 커피만 5섯잔을 마신것 같다.다른 직원들 담배피우는데 따라가서 대리만족도 느껴봤다.다행인게 이제 다른 사람 담배피우는 모습을 봐도 피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그냥 담배 냄새가 좋을 뿐이다.가장 무서운 적은 불쑥 불쑥 찾아오는 가슴을 간질거리면서 스믈스믈 기어나오는 흡연욕구.흡연욕구가 있을때는 금단증상 초기처럼 불안증세가 있다.가방에 든 챔픽스를 꺼내본다. 먹다 남은 챔픽스가 두알 . 이놈을 보면서 참아본다.그동안 챔픽스를 먹으면서 잘 참은거 같다. 스스로 생각해도 의존도가 높은 것 같다. 사실 뜯지 않은 챔픽스가 2박스 정도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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